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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English

Bob Dylan(밥 딜런) - Blowin' in the wind [가사/번역]

by Gamjaboy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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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벨상 시상식에 제 기준에서 봤을 때 큰 이변이 있었습니다. 노벨 문학상에 많은 저명한 작가들을 물리치고 싱어송라이터가 수상한 일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Bob Dylan(밥 딜런)이라는 사람은 제겐 그저 유명한 컨트리음악을 가수였을 뿐입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뒤 밥 딜런에 대해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즐겨 듣던 Stevie Wonder의 Blowin` in the Wind의 원곡이 밥 딜런의 노래란 걸 알게 되었고 그 가사가 담고 있는 메시지도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런 의미로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 출신의 가수인 밥 딜런은 포크,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특히 가사에 많은 메시지를 담는 가수로 유명한데, 특정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사회, 철학, 문학 등 광범위하게 다뤘습니다. 이러한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에 이례적으로 가수로써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한 Blowin` in the wind는 밥 딜런의 두 번째 앨범이며 본격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린 The Freewheelin Bob Dylan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가사에 담고 있는 의미가 많습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가사

(번역/해석 by Gamjaboy)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
Yes, 'n'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한 사람이 얼마만큼의 길을 걸어야,
사람으로 불릴 수 있을까?
비둘기 한 마리가 얼마만큼의 바다를 건너야,
모래 위에서 쉴 수 있을까?
얼마만큼의 포탄이 날라야,
영원히 포탄이 없어질 수 있을까?
친구야, 대답은 바람에 있어.
불어오는 바람에 있어.

Yes, 'n' how many years can a mountain exist
Before it's washed to the sea
Yes, 'n' how many years can some people exist
Before they're allowed to be free
Yes, 'n' how many times can a man turn his head
And pretend that he just doesn't see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산이 얼마 동안 있어야,
바다로 흘러갈 수 있을까?
몇몇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지내야,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한 사람이 얼마나 더 외면해야,
마치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할 수 있을까?
친구야, 대답은 바람에 있어.
불어오는 바람에 있어.

Yes, 'n'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Yes, 'n'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Yes, 'n'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 in the wind
The answer is blowin' in the wind
한 사람이 얼마나 더 올려다봐야,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사람이 얼마나 더 많은 귀를 가져야,
다른 사람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걸 알 수 있을까?
친구야, 대답은 바람에 있어.
불어오는 바람에 있어. 

 

이 노래가 발표되었던 1963년에는 미국의 흑인 인권은 여전히 바닥이었습니다. 평등함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던 미국 사회의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밥 딜러는 가사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을 통해 그 무익함을 배웠음에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무지함을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소신 있게 노래 가사에 담아서 불렀던 밥 딜런은 참 용기 있는 사람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메시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쳤고, 음악계에서 아주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밥 딜런의 모습이 새삼 더 멋있게 보이는 밤입니다.
지금까지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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