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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English

Jamiroquai(자미로콰이) - Runaway [가사/번역]

by Gamjaboy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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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에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매우 반가운 손님이 찾아옵니다. 올해는 좋은 뮤지션들이 많이 내한하는 해 같습니다.
다이나믹한 베이스라인과 신나는 기타 스트로크, 흥분되는 드럼 비트 그리고 Jay Kay의 보이스.
이제는 Acid Jazz의 대명사, Jamiroquai(자미로콰이)가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위해 내한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엔 자미로콰이 말고도 많은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이 내한하는데요, 다이안 리브스, 혼네, 타워 오프 파워, 바우터 하멜 등등. 이제 한국의 음악 공연 수준도 많이 높아진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오늘은 자미로콰이의 대표곡 중 하나인 Runaway 를 준비했습니다.

 

 


자미로콰이는 1992년 영국에서 결성된 Acid Jazz(애시드 재즈) 밴드입니다. 밴드 이름이 조금 독특한데, 'Jam'이라는 (즉흥적이고 형식이 없는 연주 형태 - 보통 막 연주하는 걸 Jamming Session이라고 부른다) 단어와 'Iroquais'라는 북미 원주민 부족을 뜻하는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입니다. 리드 싱어인 Jason Kay(제이슨 케이, 보통 줄여서 Jay Kay - 제이 케이라고 부른다)는 이 원주민 부족을 상징하며 무대에서 인디언 정통 모자를 애용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의 모자 사랑은 앨범 커버에서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인디언 모자를 쓴 제이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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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재즈라고도 불리는 애시드 재즈는 펑크와 디스코의 조합으로 생긴 신종 음악 장르입니다. 1980년 후반에 영국의 클럽에서 시작되었고 흥겨운 리듬과 그루브, 화려한 베이스 라인 등이 특징입니다.

 

2006년 발표된 Runaway는 자미로콰이의 처음이자 유일한 싱글 앨범으로 미국 댄스 차트 1위에 오르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자미로콰이 특유의 화려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에는 자미로콰이의 그 당시 상황을 대변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소니 뮤직과 음반 계약을 맺고 있었고 8집까지 같이 작업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니 측에선 6집까지만 (2005년에 발표된 Dynamite 앨범) 동행하고 밴드와 결별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에 리더 제이 케이를 필두로 소니 뮤직에 항의하는 내용으로 만든 노래입니다. 이들의 마음이 노래 가사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 가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가사

(번역/해석 by Gamjaboy)

 

Can you dig it? There's something in the air tonight

Got a one way ticket, baby don't you wanna ride?

Got to make it, make it to the other side

I've got demons snapping at my heels tonight

내 말 알아듣겠어? 오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지금 이 방법밖에 없는데, 나와 같이 가겠니?

꼭 가야만 해, 반대편으로 꼭 가야 해.

오늘 밤 악마들이 내 뒤꿈치를 무려고 달려들고 있거든.

 

I just want to run away, turn me loose

Got people around running me down, I can't stay

I just want to get away, I just want to get away now

Get them off my back today

그냥 도망치고 싶어, 날 놓아줘.

주변에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

나 그냥 벗어나고 싶어. 지금 그냥 벗어나고 싶어.

그들을 내 뒤에서 좀 떼어줘.

 

Can you feel it? I'm stuck inside in a hurricane

Chasing rainbows, can't you see I'm going insane?

I wanna be a free man but I'm spinning on this crazy wheel

I'm jumping for the high bar, can't you dig it?

No longer know what I feel, can't you see?

이게 느껴지니? 난 지금 허리케인 안에 갇혀있어.

무지개를 쫓는 사람처럼 정신이 이상해져가는 게 안 보이니?

나 자유롭고 싶은데 이 미친 쳇바퀴 속에서 돌고 있어.

내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는 걸 모르겠니?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모르지. 이해 못하겠니?

 

I just want to run away, turn me loose

Got people around running me down, I can't stay

I just want to get away, I just want to get away now

Get them off my back today

그냥 도망치고 싶어, 날 놓아줘.

주변에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

나 그냥 벗어나고 싶어. 지금 그냥 벗어나고 싶어.

그들을 내 뒤에서 좀 떼어줘.

 

I just wanna run away

Turn me loose, turn me loose

Turn me loose, turn me loose

그냥 도망치고 싶어.

나를 놓아줘. 나를 놓아줘.

나를 놓아줘. 나를 놓아줘.

 

Got to make it, got to make it

Got to break it, got to make it

성공해야 해. 성공해야 해

탈출해야 해. 성공해야 해

 

I just want to run away, I just want to run away

Got people around running me down I can't stay

Can't stay no more no

I just want to get away, I just got to get away

Get them off my back today

그냥 도망치고 싶어, 그냥 도망치고 싶어,

주변에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

도저히 못 견디겠어.

나 그냥 벗어나고 싶어. 지금 그냥 벗어나고 싶어.

그들을 내 뒤에서 좀 떼어줘.

 

I just want to run away

I just want to get away

Turn me loose, run away run away

Got people around running me down I can't stay

Runnin' away, runnin' away

그냥 도망치고 싶어, 날 놓아줘.

주변에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서 도저히 못 견디겠어.

나 그냥 벗어나고 싶어. 지금 그냥 벗어나고 싶어.

도망가고 싶어. 도망가고 싶어.

 

I just want to run away

Just got to get away

Turn me loose, run away

Get them off my back today

그냥 도망치고 싶어.

벗어나야만 해.

나를 놓아줘. 도망치게.

그들을 내 뒤에서 좀 떼어줘.

 

많이 솔직한 가사입니다. 자신들의 생각을 노래 가사에 유감 없이 표현을 하며 시원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싱글을 마지막으로 소니 뮤직과 결별을 하며 이후 앨범들은 소니 뮤직이 아닌 다른 기획사와 작업을 하여 발표했습니다.

시원시원한 이 노래 가사처럼 힘든 일이 있을 땐 그냥 모든 걸 뒤로 제쳐두고 그냥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럴 때 많이 공감되는 노래입니다. 신나는 리듬과 그루브가 우리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게 해주는 비타민 같은 노래인 거 같습니다.

자미로콰이의 신나는 Runaway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독특한 음악색의 자미로콰이의 노래는 언제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도 흥겨운 리듬으로 우리들의 귀와 마음을 만족시켜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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